순간의 감성
Moment as it is
숨ㅣSoom
빛나는 삶의 숨
다른 온도의 파란색이 만나 그려내는 하늘과 바다의 경계
당장 내일 할 일을 고민해야 하는 삶에 쉼표를 찍고 숨을 고릅니다.
저 수평선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저 바다 끝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순수한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질문들이 떠오릅니다.
맑은 바다와 하늘을 보며 빛났던,
그리고 앞으로도 빛날 삶을 그려봅니다.
빛나는 삶의 숨
다른 온도의 파란색이 만나 그려내는 하늘과 바다의 경계
당장 내일 할 일을 고민해야 하는 삶에 쉼표를 찍고 숨을 고릅니다.
저 수평선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저 바다 끝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순수한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질문들이 떠오릅니다.
맑은 바다와 하늘을 보며 빛났던,
그리고 앞으로도 빛날 삶을 그려봅니다.
하얀 눈과 하얀 구름
하얀 눈과 하얀 구름의 경계
눈이 지나간 뒤,
리트리트 숨에 비친 세상은 맑고 하얗습니다.
지금 이 순간,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하나의 색으로 덮여집니다.
색과 어둠 그리고 허물들도.
눈과 구름의 경계도 잠시 하나가 되어버립니다.
그곳엔 부드러운 모래와 울퉁불퉁 자갈밭이,
높고 푸른 나무숲과 넓고 어두운 바위가 서로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자연 안에서 조화롭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어둠이 내리면 모든 있는 것들이 사라집니다.
빛은 사라져가는 것들을 있게 만들고
우리 눈을 뜨게 합니다.
비록 그 빛들이 수많은 반사광을 만들더라도.
#숨soom
스콘 마인드풀니스
스콘 하나를 작은 접시에 놓습니다.
손으로 스콘이 주는 감촉과 향을 느껴봅니다.
이 스콘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먼 나라에서 밀을 재배하는 농부의 손길
사탕수수를 만드는 사람들의 손길
버터를 만드는 이들의 손길
스콘을 손으로 빗어 직접 만드는 사람의 손길
그리고 땅에서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식물들과 동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봅니다.
스콘 한 조각을 입에 담습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소콘의 감촉을 그대로 경험해봅니다.
있는 그대로의 질감과 향을 관찰합니다.
복잡한 생각이 들면 스콘의 촉감에 다시 집중합니다.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면
스콘과 커피 한 모금이 어울러지는 느낌과
감촉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경험합니다.
#숨soom
설거지 마인드풀니스
숨을 고르며 우리 몸의 모든 움직이 하나하나를 자각해보세요.
우리의 몸을 좋은 음식으로 채울 수 있도록
도와준 그릇과 식기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물에 살짝 묻힌 종이 수세미에 친환경 세제를 적당히 덜어보세요.
들숨과 날숨을 하며 세제의 향에 집중해봅니다.
그릇과 수저 하나하나를 손으로 느끼며
한 번에 하나씩 깨끗하게 만들어보세요.
마음이 급해지고 주의를 가져가는 일이 생기더라도
다시 설거지를 하는 손의 감각으로 돌아옵니다.
한 번에 하나씩, 설거지를 할 때는 설거지만
설거지를 마친 후
커피와 차를 마인드풀하게 준비해보세요.
-팃크 낫 한 스님의 글에서-
커피 마인드풀니스
커피를 열어 들숨과 함께 담겨있는 원두의 향을 코에 담아봅니다.
유리 비커와 골드필터, 커피를 준비할 도구들을 천천히 테이블 중앙으로 가져옵니다.
따뜻한 물을 유리 비커에 받아 준비한 도구 옆에 놓아둡니다.
곱게 간 원두를 한 스푼씩 필터 위에 담습니다.
천천히
하나.둘.셋
커피 필터 가운데부터 아주 천천히 원을 그리며 골드 빛 색이 어우러진 따뜻한 물을 붓습니다.
숨과 함께 나의 움직임 하나 하나를 세심히 느껴봅니다.
마음이 조금씩 성급해지는 것이 느껴지면 다시 원을 그리는 동작으로 돌아옵니다.
커피가 빵처럼 부풀어 올라옵니다.
비커 안에는 한 방울 한 방울 나의 오감을 깨우는 커피가 담깁니다.
잔에 커피를 담아 그 향을 들숨과 함께 느껴봅니다.
한 모금 커피를 입 안에 담고 조용히 날숨을 내쉽니다.
날숨의 끝 자락,
커피의 향에 집중해 봅니다.
#숨soom